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자료실

HOME 알림마당 자료실

대구, 17년만에 새 공동체라디오 생긴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7.22
  • 조회수38

 동구 안심, 성서 이어 두 번째

청소년·발달장애인·주민 중심

내년 여름께 첫 방송 송출 예정

300명 규모 후원회 조직 목표

대구에 17년만에 새로운 공동체라디오가 생긴다. 성서 공동체FM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 여름께 첫 방송 송출을 목표로 기반 마련에 한창이다.

22일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와글 사회적협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에 선정됐다”며 “와글 사회적협동조합은 대구 동구 안심지역에서 지난 10여년간 지역공동체 활동을 한 단체와 개인이 모여 설립한 단체”라고 밝혔다.

공동체라디오는 시·군·구 등 소규모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0W 이하 소출력 방송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안심에 마련될 공동체라디오 역시 지역 청소년·어린이·발달장애인·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려갈 예정이다.

다만 새로 마련될 공동체라디오가 본격적으로 전파를 송신하기까지는 1년가량의 준비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 협동조합은 동구 안심지역에 스튜디오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여름께 첫 방송 송출을 목표로 시민 대상 방송 제작 교육 등도 이뤄지고 있다. 앞서 인터넷 방송국으로 출범한 안심 마을 방송국도 이번 공동체라디오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장기적인 방송국 운영을 위한 수익 모델 창출은 준비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난 2005년 먼저 출범한 성서 공동체FM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방송국은 우선 200~300명 규모 후원회 조직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와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구에 두 번째 공동체라디오가 생긴다. 아직 마을 단위 주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시민들이 성서FM에 많은 응원을 보냈던 것처럼 이번 방송국에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앞으로 더 많은 방송국이 생길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와글 사회적협동조합 등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 경북에는 상주와 성주에 공동체라디오가 들어선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