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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마을방송국 ‘활짝’…“당신이 주인공”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3.01
  • 조회수55

 서구·동구·남구·수성구 4곳 개국 

주민이 직접 운영…호응도 높아 

아이부터 노인까지 참가자 다양 

지역 공동체 형성 이바지 기대


지난달 28일 대구마을방송국 공동개국방송을 시작으로 서구, 동구, 남구, 수성구 마을방송국이 공식 출범했다. 조혁진기자

 

대구 4개 지역에 마을방송국이 생겼다.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이 방송국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대구시민센터 대구마을방송국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지난달 28일 대구마을방송국 공동개국방송을 시작으로 서구 달성토성마을방송국, 동구 안심마을방송국, 남구 앞산마을방송국, 수성구 수성마을방송국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달성토성마을방송국 초등학생 팀원 정지현(12), 이하율(11) 양의 동화 낭독 등 각 방송국 팀원들이 준비한 콘텐츠가 첫선을 보였다.

마을방송국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제작한 방송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제·심리·정서 등 다각적인 생활안정 도모를 위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마을 커뮤니티 차원의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일과 지난해 2월 ‘안심마을 공동체’가 소규모 마스크 공장을 차려 이웃에게 나눈 일화 등이 영감이 됐다. 마을단위 공동체가 사회 안전망이 될 수 있음을 체감한 사례였다.


주민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지원단은 당초 방송국별로 2명의 마을미디어매니저와 10여 명의 팀원을 양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참여가 이어진 덕에 최종적으로 30명의 매니저를 4개 방송국에 배치할 수 있었다.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팀원 역시 1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방송국은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층까지 폭넓은 연령대 주민들로 이뤄졌다. 직업도 인디 뮤지션, 구연동화 강사, 지역 통장 등 다양하다. 달성토성마을방송국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주민이 모인 만큼 개성 넘치는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숙 지원단장은 “대구 시민주간이라는 의미 있는 날에 개국을 하게 됐다. 이날을 기점으로 대구 시민들이 스스로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마을 커뮤니티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방송국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간 소통채널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방송은 유튜브와 팟캐스트, 마을방송국 홈페이지(dgmaeulonair.com)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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